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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내 생각을 수익화 하려면 꼭 읽어야 하는 퍼스널 브랜딩

by Vario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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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의 브랜드 성향 테스트

 

나의 브랜딩 성향 테스트 결과

IF : 권위를 빌려서 브랜딩하는 것에 적합한 당신 생각하는 것이 머리 아픈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

이런 타입은 타인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브랜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로 나온 책이 있다면 책에서 말하는 바를 정리해주고, 어떤 이들에게 필요한지 정답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보세요.

포인트는 정답을 내려준다는 것입니다. 대신 생각해주는 사람이 되겠지요. 오늘도 새로운 무언가가 세상에 나옵니다.

경영 전략, 심리 이론, 앱, 예능, 드라마, 영화,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원하는 것을 찾으려 검색하다 보면

상당한 스트레스가 뒤따릅니다. 검색 결과가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왜 그럴까요? 정답이 존재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오답을 고를 가능성이 있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정답을 말하는 사람을 찾게 되지요.

당신의 유형은 이에 가장 잘 맞습니다. 어떤 것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사람. 당신이 이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다면,

신뢰를 손쉽게 끌어낼 수 있겠네요.

 

IT :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에 적합한 당신 연결하는 것.

당신은 서로 다른 분야를 엮는 것에 특화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연결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예를 들면 지역 키워드 광고 중 '#XX동사진관,#XX동가족사진 서로 경쟁하면서 트래픽을 나누는 이런 식의 키워드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각 하나를 추가해서 경쟁으로부터 자유로운 포지션을 기획하는 겁니다.

퍼스널 컬러별 착장 추천이라거나, 퍼스널 컬러별 배경지 추천등 시각이 하나 더해진다면 색다른 분위기가 나오겠지요.

패션 디자이너나 모델을 섭외해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코디부터 사진 구도까지 세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겠고요. 서로 다른 것들의 교집합. 그 순간 니치(niche)한 마켓이 만들어집니다.

 

EF :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당신 프로세스를 기획하는 것을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시작을 소비자 경험을 재조립하는 것부터 해보세요. 이 지점에서 만족도가 극대화되잖아.

그러니 우리 제품/서비스의 첫 부분에 이를 넣어두자. 그래야 이탈이 가장 적지.라는 접근법 말입니다.

그러고나서 나의 프로세스를 세상에 공개하는 겁니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런 프로세스가 추가되면 좋겠네정도의 글을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이 책은 좋은데 인트로가 지루해. 초반에 후킹 포인트가 들어가면 좋겠어.이 카페는 아늑해서 좋은데 쉽게 들어올 수

없는 분위기야. 조금 더 개방적이면 좋을 텐데.이렇게요.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는 이들이 늘어갈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하는 표현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사이트가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나만의

인사이트가 녹아있는 시스템&을 기획해보세요.

 

ET : 나만의 관점을 중시하는 당신 나는 세상을 이렇게 바라보고 있어.소비자의 니즈를 발견해서 이를 충족시켜준다는 기존의 마케팅 방식이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정해진 공식에서 벗어난 시도를 해보세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케팅 접근법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면요.

고객이 좋아할 만한 혹은 궁금해하는 것보다 내 시각을 먼저 주장하는 것이죠. 의견 A가 주류인 시장에서 의견 B를

제시하고 설득해내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모두에게 환영받는 무언가를 제작하려고 하지 말고

나와 같은 사람만 공략한다라는 마인드로 시작하세요. 우선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이에 공감하는 이들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겁니다.

 

성공한 이들을 모방하면 된다'는 오해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들은 적이 있거나 개인 컨설팅을 경험한 사람들이 찾아와

한결같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결국은 내가 잘하는 것을 찾으라고 하더군요.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전문성을 갖추었거나 아니면 좋아하는 분야를

골라 포지션을 정하라고요."

 

문제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면 퍼스널 브랜딩 강의나 컨설팅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겠죠.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담담하게 풀어내면 애쓰지 않아도 퍼스널 브랜딩이 이루어질 테니까요.

그렇지 못하기에 강의나 컨설팅을 찾아 나선 것인데 위와 같은 답변을 듣는다면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진짜 문제: '성공한 이들을 모방하면 된다'는 오해

'끌림'이 일어나는 순간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들은 적이 있거나 개인 컨설팅을 경험한 사람들이 찾아와 한결같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결국 내가 잘하는 것을 찾으라고 하더군요.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전문성을 갖추었거나 아니면 좋아하는 분야를 골라

포지션을 정하라고요."

 

문제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면 퍼스널 브랜딩 강의나 컨설팅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겠죠.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담담하게 풀어내면 애쓰지 않아도 퍼스널 브랜딩이 이루어질 테니까요.

그렇지 못하기에 강의나 컨성팅을 찾아 나선 것인데 위와 같은 답변을 듣는다면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어설픈 모방의 한계

퍼스널 브랜딩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해당 분야에서 잘나가는 이들을 모방합니다.

저 사람이 잘 되는 이유는 저것이군,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라는 접근이죠. 이런 방식을 알려주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확히 반대로 이해한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인지되는 순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에 저지르는 실수이지요.

내가 발견되는 지점은 메인스트림을 이미 경험한 이들입니다. 그들에게 잘나가는 이들을 모방한 똑같은 방식을

들이대봤자 결국아, 나 그거 해봤어. 안 되던데라는 반응밖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지점

자발적으로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주는 것. 이 끌림의 포인트를 구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성의 유무를 떠나 사람들이 관심을 주는,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전문성 없이도 끌림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성을 전면에 앞세운다면 브랜딩을 계속해나갈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도 많을 겁니다. 나의 장점이 전문성 하나라면 위태위태한 날들이

계속될 겁니다. 물론 전문성이 있다면 좋지만 맹신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언제자 통하는'글쓰기 공식이 있다는 환상

카피라이팅과 관련된 책에서 말하는 카피라이팅 방법들은 대개 다음과 같습니다.

첫 문장(혹은 제목)은 후킹으로 시작합니다. 모순되는 표현으로 의아함을 자아낸다거나 제목 중간에 키워드 하나를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거나. 어떻게든 클릭과 관심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지요. 그다음에는 문제를 인식시키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지 않냐면서요. 그러고나서 문제를 한 번 더 강하게 인식시키는 과정을 거친 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바심을 유도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 당장 행동하게 만들기(CTA : Call To Action, 사용자의 반응을 유도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24시간 뒤에

가격이 상승합니다.와 같은 문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요. 퍼스널 브랜딩의 장점은 개개인의 색채가 빛난다는

점에 있습니다. 굳이 회색빛 카피를 선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브랜딩과 희소성

브랜딩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입니다.

온라인이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나 혹하는 법 같은 정형화된 공식이 존재한다는

믿음부터 버려야 합니다. 이번 챕터에서 말한 브랜딩에 관한 세 가지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1. 본인이 노출되는 시점에 대한 이해

2. 들이미는 글쓰기로는 본인의 가치가 입증되지 않는다

3. 성공하는 글쓰기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셋을 인지하고 나아가면 희소성이 생깁니다.

 

'무엇을 했다'는 일기장에

대표적인 착각:과한 의미 부여

"하루에 글을 하나씩 올려야지. 내 일상, 내 생각을 꾸준히 글 올리다 보면 언젠간 나만의 브랜드가 생겨날 거야.

우선은 어제 본 영화 감상문을 올리고 자야겠다."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해. 아무 글이라도 좋으니 일단은 업로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지. 매일 뭐라도

쓰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글이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 가 성장하고 있다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글이 쌓인다는 것은 퍼스널 브랜딩과 큰 연관이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인 이는 느낌에 대한 구분이

필요한데요. 단순히 숫자가 올라간다고 해서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게시글 수, 방문자 수, 좋아요 수 등이 생각보다 중요하

지 않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어떠한 글이 쌓이느냐가 중요합니다.

 

가치있는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란?

 

공유기 설치방법

스타벅스 할인 방법 정리

친척 항렬 계산하는 방법 총정리

30대에 꼭 해야 하는 30가지

새벽에 일어나면 좋은 점 10가지

친절한 사람이 되기 위한 10가지 방법

 

누군가에세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런 제목의 글을 휼륭합니다.

티스리나, 워드프레스로 애드센스 수입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도 좋지요. 실제로 래드센스 수입을 노리는

블로거들이 주로 택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니즈가 있으니까요.

위에서 열거한 내용 말고도 '양파의 효능','목이 뻐근할 때' 식의 키워드를 잡아서 글을 쓰는 이도 있을 겁니다.

누군가는 이 키워드를 검색할 것이고, 그 사람은 당신의 글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겠지요.

 

다만 퍼스널 브랜딩과는 거리가 멉니다. 당신을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북 혹은 기능으로 보는 것이지요.

기능을 포지션으로 두지 마세요. 기능을 포지션으로 하여 가능한 브랜딩은 뉴스와 정보 사이트밖에 없습니다.

이는 개인이 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요. 혼자서는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으니까요. 만약 이를 원한다면 마음이

맞는 몇 명이 함께 팀을 이우어 사이트를 만들고 글을 업로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의 포지션으로 살아남으려면 어느 정도의 발행량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자판기'가 아니라 '사람'으로 인지되는 것입니다.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이지요.

핵심을 놓치고 앞서 언급한 얕은 지식만을 주제로 한 글을 쓴다면 브랜딩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미 세상에

수없이 많은 지식을 업로드하는 것은 자판기 포지션을 꾸준히 고수하는 행동입니다.

 

일반적인 글과 퍼스널 브랜딩 글의 차이

퍼스널 브랜딩 글쓰기는 일반적인 글쓰기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를까요? 온라인상에 글을 써서 무언가 실질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정보성 글'을 작성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보를 정리해서 전달하는 글쓰기가 효과가 있다고 보는 거지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보를 스토리 안에 녹여서

전달할 수 있다면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이 지점이, 제가 생각하는 '퍼스널 브랜딩 글쓰기'와'일반적인 정보성 글쓰기'의 차이입니다.

 

퍼스널 브랜딩과 일기장 차이: 가치를 입히는 방법

가치 있는 글을 추구해야만 합니다. 가치가 발생하는 순간을 검색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것이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검색 상단에 걸리는 방법을 찾아 헤맵니다.

요즘은 이와 관련한 강의도 정말 많지요. 이를 최적시킨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이는 부가적인 요소입니다.

사실 비용을 조금만 써도 방문자 수를 올릴 방법은 많습니다. 문제는 방문자의 마음을 훔치는 일이지요.

 

일기장과 퍼스널 브랜딩의 가장 큰 차이는 주체적인 방향성의 유무입니다. 일기장은 사건이 우연히 일어납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사건이 삶의 여정 속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여정 속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두 가지를 엮을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A와 B 이야기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이야기를 해볼게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A와 B가 있습니다.

둘 다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지속적으로 클라이언트를 모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신의 작업물을 보여주고 포트폴리오

와 팬층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나중에는 일러스트와 관련한 클래스도 개설하고 싶고 책도 쓰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들과 협업하며 하나의 브랜드를 론칭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분야는 다르겠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목표로 하는

많은 이가 그리는 이미지도 이와 비슷하겠죠? 자신을 브랜딩해서 출판, 클래스 개설, 회사 설립 등의 순서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지요. 플랫폼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에서 선택하면 되고요.

 

우선 일러스트레이터 A는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분리했습니다. 특정 게시판에는 일상을 올리고, 다른 특정 게시판에는

일과 관련된 포스팅을 꾸준히 연재했지요. 블로그에는 의뢰를 받아 제작한 일러스트를 소개하는 포스팅과 집 근처 맛집을

방문한 포스팅 등이 쌓였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나와 일상 속의 나가 분리되어서 말이지요

. 그런데 이는 효과적인 방식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이라고 오해하지 마세요. 브랜딩을 조금 더 깊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뜻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A의 방식은 왜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사람이 아니라 기능으로 이해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나와 일상 속의 나를 분리하면 할수록 단편적으로 기억되기 쉽습니다. 일러스트를 그려주는

사람으로만 기억됩니다. 자판기처럼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내가 고른 제품이 나오는 기능으로만 이해되는 것이지요.

이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포지션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은 관계를 맺기 위해 마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구입하려는 물건을 계산해주는 사람입니다. 인사를 건넬 수도 있고 감사를 표할 수도 있지만 관계를

맺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그렇다면 일러스트레이터 B는 어땠을까요. B의 포스팅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보통 사람들은 식당에서 식사한 후

맛이 있다, 없다, 재방문 의사가 있다, 없다, 가성비가 좋다, 좋지 못하다 의 내용으로 글을 채웁니다. 중간중간 사진

한두 장을 넣고요. 하지만 B는 해당 경험을 직업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거창하게 쓰지는 않았지만요.

전문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본인의 경험을 직업적인 관점으로 풀었습니다. 이 접근법은 읽는 이의 몰입을 유도합니다.

경험이 직업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니까요. 스토리텔링 전개 방식의 장점입니다. 재방문 의사가 있고 없고 가성비가

좋고 나쁘고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수준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합니다.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개의 세계가 하나로 엮입니다. 일상과 분야가 한데 엮이는 순간, 끌림을 느낍니다.

매력이 발생하는 포인트입니다.

 

이 지점에서 발생하는 매력은 단순히 방문자나 팔로우의 숫자 카운팅이 아닙니다.

바로 B의 정체성으로 경험이 재해석되는 것인데요, 일러스트레이터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읽는것 같습니다. 아, 일러스트레이터는 세상을 이렇게 바라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세상일을 다채롭게 볼 수도 있다는 인상을 받게 하지요. 이러한 글이 쌓일수록 자연스레 브랜딩이 됩니다.

앞의 예시글 세 개는 전문성과는 거리가 있는데도 퍼스널 브랜딩이 이루어집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목적은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록해나가는 것이지요. 나만의 시각 말입니다. 이것이 앞서 말한 관점의 전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숫자, 위상, 권위, 스펙에만 집중한다면 자신도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글을 읽는 이들에게 대단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현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진단, 혹은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것만 같으니까요.

글에는 정답/진단/솔루션만 오가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과 생각이 오가기도 하지요. 경험에는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내 이야기를 읽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지점

퍼스널 브랜딩을 시도했다가 무너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일기장형 글쓰기를 지속하는 사람들이 그러한데요. 나만의 관점이 명확하게 세팅되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글을 열심히 올리지만 제대로 쌓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핫플레이스에 가보고 새로 나온 전자기기도 구입하고 유행하는 음식 리뷰까지 부지런하게 움직였는데 말이지요.

특별한 관점 세팅 없이 일기장형 콘텐츠로 자리를 잡은 사람이 많긴 합니다만, 새롭게 자리를 잡기 위한 언더독

포지션이라면 관점 세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만의 확고한 분야가 생겼다면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됩니다.

 

전문성이 아니라'내 관점'을 추구할 것.

중요한 점은 객관적인 사실이나 정보를 나열하는 정보 전달형이 아니라 내 생각을 적는 것입니다. ;포토샵에서 사진 불러와서 보정하는 방법 같은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된다는 글을 쓰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퍼스널 브랜딩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정보와 지식 류의 포스팅을 고집하는 것은 정답을 말해야만 할 것 같은 강박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니 생각이나 주장이 정답이 아닐 거라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글로 쓰는 데 주저하지 마세요.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이들을 위한 조언

퍼스널 브랜딩은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말하는 과정입니다. 타인의 동의를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를 이해했다면 조금씩 세상에 내 생각을 남긴다는 의도로 나아가면 됩니다. 문제는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이들인데요.

이런 사람들은 무언가하고는 싶은데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다음의 아이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1.특정 카테고리에서 새로 나온 제품을 리뷰하는 사람

예를 들어 새로 나온 책을 리뷰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같은 분야의 어떤 책과 상위 호환성을 갖는가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는 것입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책들은 내용이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새로 나온 이 책은 먼저 나왔던 이 분야의 다른 책들보다 얼마나 넓은 범위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겹치거나 혹은 겹치지 않는 다른 내용은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리뷰어가 될 수 있겠네요.

또는 평점이 낮은 책 중 가치 있는 책을 발굴하는 리뷰어도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 주관적인 요소입니다.

겁먹지 마세요. 내가 느끼기에 평점보다 가치가 있었다라는 주장을 할 뿐입니다. 정답이 없는 분야잖아요.

또는 집단별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책만 리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책은 현직자에게는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타 부류에서는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이 나타난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이런 색다른 기획 하나만 덧입혀도 평범한 책 리뷰보다 깊은 끌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핵심이 나라는

사람이 아니라 관점기 때문입니다. 유명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은 내가 이 책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내려봤자

사람들은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시의 관점들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지요. 나라는 사람의 존재를

모르는 이도 호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넓디넓은 분야에 방향성을 살짝 입히는 이유입니다.

 

2. 특정 장소/이벤트를 체험하고 기록하는 사람

'지금 아니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수도 있겠는걸'

'당장 이 콘텐츠를 정독할 시간은 없지만, 일단 어딘가에 저장을 해 두면 좋겠다'

유튜브, 블로그 등 어떤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려도 당신의 콘텐츠는 점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알고리즘의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갑자기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는 계정들은 대부분 이렇게 초반에 틈새 분야에서 팬을 모으고,

팬층이 모인 계정을 플랫폼이 밀어주면서 성장한 결과입니다.

 

좀더 구체적인 리뷰형 콘텐츠의 방향성

1. 일반적이지 않은 기준으로 범위를 좁히기

앞서 언급한 예시처럼, 약간의 기획이 더해질 때 끌림이 만들어 집니다. 만약 ㅇ랖의 설명을 읽어보아도 어떻게 브랜딩해야 할지 떠올리기 쉽지 않다면 다음의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보세요.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호텔의 예시처럼 모든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한두 가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뻔하지 않아야 합니다. 집중하는 요소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겠지요. 예를 들어 호텔 리뷰를 하면서 객실 내 티슈의 브랜드를 다룬다면 가치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티슈 브랜드를 중시하는 이들은 거의 없으니까요. 음식점에 관한 리뷰를 쓴다고 했을 때, 초반에 팬층이 모이기 적합한 아이디어로는 시간, 지역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일 오전 11시까지만 시간이 되는 이들을 위한 식당, 오징어가 유명한 지역에서 제일 맛있는 중국집처럼요. 상상력을 발휘해서 범위를 좁혀 카테고리의 여러 측면에서 확장해보세요.

 

2.일상에서의 교집합 찾기

책과 장소의 교집합으로 A 도서를 좋아한다면 ○○○ 장소를 추천한다라는 리뷰를 작성해볼 수도 있습니다. 장소뿐 아니라 음식, 음악, 모임 모두 가능합니다. 한 가지 분야에만 갇혀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모임이나 단체 내에서 소분류를 하는 방식으로 시작해보세요. 내가 주로 활동하는 웹 커뮤니티가 A라는 주제를 주로 다룬다면, A를 좋아하는 이들 중 B라는 주제에도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기획해보는 것이지요. 내가 잘 알고 있는 대상이기에 기획이 용이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뷰형 콘텐츠의 방향은 내 생각을 기록하는 사람에서부터 시작하여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의 경력이나 실력이 있다면 후자로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전자인데 후자인 척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기록하는 것과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중 어떠한 방식을 고르던 깊이에 대한 고민은 필수입니다. 이는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거 해봤자 반응 없으면 내 시간과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지요. 경험이 남잖아요.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최적의 선택을 하겠다는 핑계로 매번 선택을 미루었는데 나중에 뒤돌아보니 일단 도전해보는 이보다 많이 뒤처져 있더라고요. 당시에는 제가 제일 똑똑한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퍼스털 브랜딩의 방향성 : 글의 느낌

지금까지는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큰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나만의 시각으로 평범한 경험을 재해석하라 정도가 되겠네요. 여기서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경험을 재해석할 만한 실력이 안 돼요. 어떻게 하죠?"

왜 이런 질문이 나왔을까요? 혹시 재해석의 결과물이 그럴듯 해야 하고 어려운 용어나 개념으로 멋들어지게 설명하는 글을 써야 한다고 여기는 건 아닌가요? 재해석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있는 그대로 적는 것이 재해석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당연히 1년 차와 20년 차의 수준 차이는 나겠지만요. 만약 당신의 목표가 '나는 1년 차지만 20년 차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끌림을 더한은 재해석

퍼스널 브랜딩의 목표는 지금의 나에게 끌림을 더하는 과정입니다. 지금의 내 수준보다 훨씬 더 나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세요. 재해석이 어렵다면, 다음 하나만 기억하세요.

 

해석의 방향을 바꾸기

단순한 예로, 식당에 다녀와서 이를 소개한다면 대개는 음식 소개, 만족도 등으로 써 내려가지요.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 B처럼 일반적이지 않은시각으로 경험을 해석해보는 겁니다. 해석의 방향이 바뀌면 글에 끌림 포인트가 더해지니까요. 해석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목표이며 그 방향은 브랜딩하고자 하는 내 포지션과 맞닿아 있어야 합니다.

 

심리적인 해방감

"머리 아프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에세 '아,됐다. 이거다'라는 생각을 뽑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정답을 찾은 것 같다'라는 느낌을 불러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순간 상대방은 나에 대한 가치를 인지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성공적인 브랜딩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타인을 고미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것'

 

제 주변에는 "가전제품은 OO전자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이것이 정답'이라는 느낌을 불러일으키지요.

머리 아프게 비교하고 따지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담겼습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고르는 것은 더욱 싫어하지요. 생각이라는 귀찮은 과정은 건너뛰고 바로 정답을 원합니다.

그래서 대기업들이 이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지요.

 

"대기업 제품이니까 믿을 수 있겠지. 설마 별일 있겠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잘 만들었을 거야."

 

이처럼 선택은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제로 베이서

제로 베이스란 말 그대로 재료가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퍼스널 브랜딩 관련 첫 수업에서 탄식이 나오는 케이스이지요. 대부분 첫 강의에서 자신의 강점을 나열하세요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기에 그러합니다.

 

성장의 기록을 위한 2시간

전문적이지 못한 것 같아서 선뜻 내키지 않지만 세분화된 어떤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지망생이란 포지션을 잡고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세상에 이미 널린 정보를 다루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얕은 수준의 정보성 글은 다른 이들에게 맡겨 두고 지망생의 시각에서 해석한 글을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2시간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1시간 30분 정도는 습득의 시간으로 가져보세요. 이 시간에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습니다. 제로 베이스라면 입문에 해당하는 책이나 유튜브 영상 혹은 강의를 무조건 습득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남은 30분은 습득한 지식과 일상을 어떻게든 엮어보는 시도를 해보는 거예요. 결과적으로 엮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두 분야를 섞을 수 있는 뇌 회로를 만드는 것입니다. 젓가락질을 처음 배울 때는 잘 집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졸면서도 할 수 있는 것처럼요.

 

글쓰는 습관

글 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하나의 브랜드로 탄생시키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표현해내는 능력이 강조됩니다. 사진 기반의 인스타그램이나 영상 기반의 유튜브를 운영한다고 해도 표현력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글을 쓸 때 제로 베이스 상태의 사람들은 조급함을 느낍니다. 어떻게든 빨리 그럴듯한 글을 써서 반응을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그럴수록 묵묵하게 쓰는 습관을 들어야 합니다. 습관을 만들기 쉽지 않다면 본인의 루틴에 약간의 강제성을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씩 소통하기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가끔은 벽에다 말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소통이 결여된 글쓰기는 공허한 외침과 같기 때문이죠. 이러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면 소통을 시도해보세요. 되도록 같은 플랫폼에서요.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면 나와 비슷한 성향의 블로그를 찾아가 댓글을 남겨봅니다.

 

나만의 서비스를 기획하라

매일은 힘들더라도 정기적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일상에 연결하는 루틴이 자리 잡았다면 한발 더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MVP를 만들어보는 것이지요. MVP란 Minimum Viable Product의 약자로 최소한의 기능이 구현된 상품을 의미합니다. 앞서 예로 든 감성적인 카피라이팅과 관련된 글을 꾸준히 적어나갔다면, 일정 시점에서 나만의 MVP를 기획해보는 것입니다. 평범한 문장을 감성적으로 바꾸어주는 서비스를 개시할 수도, 네이밍 관련 서비스를 시작해도 좋아요. 다만 아주 가볍게 시작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돈을 버는 것보다 프로세스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로그 이웃이나 플랫폼 팔로워들에게 무료로 진행해거나 비용을 받더라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거치면 더 이상 제로 베이스가 아닙니다.

 

제로 베이스 탈출의 핵심

물론 루틴을 확립하는 단계가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 않던 행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다음날 0에서 시작하지 않기

오늘 목표한 글을 다 쓴 뒤에 내일을 위한 몇 문장을 더 적고 루틴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일은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이 하니라 이미 적어 놓은 문장에 내용을 보충한다는 마음으로 비교적 쉽게 글을 시작할 수 있어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글쓰기도 이 방법을 적용하면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청소, 설거지 등 통상적으로 '귀찮다'고 생각되는 일들은 시작하기가 오래 걸리지 막상 시작하면 끝까지 하잖아요. 시작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므로 이 걸림돌을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강제된 환경을 만들고 함정에 빠지지 않기

조금 더 강제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쓰기 모임이나 단톡방 등에 참여해서 매일 글쓰기를 인증하는 것이지요. 글쓰기와 관련한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면 비슷한 종류의 온라인 소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챌린저스'에도 비슷한 모임이 많습니다. 네이버에서 '글쓰기 챌린지'를 검색해도 되고요.

 

제로 베이스가 아닌 경우

설명하지 말고 소설처럼

자신의 경험을 글로 전달하는 방법은 세상에 수없이 많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다면 '소설'같은 글을 쓰라고요.

그냥 부가 설명은 다 빼고 소설처럼 글을 쓰는 것입니다.

 

"스크리브너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작가들을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입니다. A사에서 만든 프로그램"

 

위 글을 부가 설명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그렇지 않지요. 소설은 사건 위주로 서사가 전달됩니다. 

위 문장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스크리브너 창을 견다. 여섯 달 전만 해도 이 기능, 저기능 모두 사용했는데 언제부턴가 그냥 기본으로

제공되는 화면만 사용하고 있다. 무검덤해진 건가."

 

이 글을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소설처럼 적었습니다. 브랜딩하고 싶은 방향성에 맞게

경험을 기록했지요. 마치 소설처럼요.

왜 이런 글쓰기를 해야 하냐고요? 단순 지식 전달형 글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훈련법이기에 그렇습니다.

제로 베이스가 아닌 사람들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정보를 전달한다는 강박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알려주고, 짚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본인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섬세하게 모든 것을 하나하나 알려주려는 태도는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크게 두 가지 한계가 존재합니다.

 

첫 번째: 지식 전달령 글은 특성상 쉽게 대체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눈치 보는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이렇습니다. 영화관에서 막 영화를 보고 나오는 아이가 있습니다.

신이 나서 영화에 대한 감상을 재잘거리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이 가장 멋있었고 그 장면은 지루했어." 눈치 보지 않고

말 합니다. 듣는 이가 이야기에 관심을 보인다면 더 신나서 계속할 것 같습니다.

이를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법이나 표현이 잘못돼도 지적하지 않고 관심을 기울여 듣는다면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글에 쓰는 이가 읽는 이들의 눈치를 보며 ' 아, 초보자에게는 설명이 부족한 글 같은데'

'이 부분은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한다면 글의 흐름이 멈칫하게 되지요. 깊은 이야기를 

할수 있는 글이 상대적으로 얕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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